캐딜락 CT6는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대형세단입니다. 캐딜락에도 플래그십 CT7등급이 있으니 우리나라로 치면 G90보다는 한 단계 아랫등급인 G80정도를 생각하면 됩니다.
CT6는 럭셔리한 외관디자인과 인테리어 뛰어난 승차감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올해의 럭셔리 세단으로 선정된 차량입니다. 캐딜락 CT6 차량의 단점과 장점 중고차 시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캐딜락 CT6 단점
1. 차량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신차 차량 가격이 비쌉니다. 3.6 가솔린트림에서 기본트림인 스포츠 트림은 8,880만 원 윗등급 모델은 스포츠 플러스 모델은 1억 322만 원입니다. 차량 가액이 1억 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차량인 것입니다. 원래 캐딜락 하면 미국에서도 고급차로 인식되는 차량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품질대비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차량입니다.
2. 감가가 엄청 빠르다
캐딜락 차량은 감가가 상당히 심합니다. 분명히 차량을 구매할 때에는 1억을 넘게 주고 샀는데 몇 년 타지도 않았는데 중고차 가격은 5천만 원 아래로 떨어집니다.
고급 세단들이 워낙 감가상각이 빠른 것은 그렇다 쳐도 캐딜락은 다른 독일 3사에 비해서도 더 빠르게 감가가 진행됩니다. 대신에 만약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분들은 캐딜락을 신차가 아닌 중고차로 구매하게 될 경우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나쁜 연비
연비가 리터당 복합 8.7km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리터당 14~15km까지 sms 나오지만 도심에서는 6~7km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차량이 크고 무거운 데다가 그만큼 높은 출력을 위해 큰 배기량의 엔진을 넣다 보니 연비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과거의 캐딜락 시리즈보다는 엔진이 다운사이징되며 연비가 조금 늘어났습니다.
4. 수리비가 비싸다
수리비가 상당히 비쌉니다. 일단 캐딜락을 취급할 수 있는 수리점도 얼마 없고 그만큼 수리 기간도 오래 걸립니다. 차량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부품 가격도 비싸고 차량 내부에 온갖 비싼 내장이 들어가 있으니 수리비가 올라갑니다. 문짝 하나 해 먹으면 거의 800만 원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나의 과실로 사고가 날 경우 보험료가 팍팍 올라갈 수 있는 차량입니다.
수리비뿐만 아니라 기타 정비 비용도 비쌉니다. 엔진오일을 가는 것도 2~30만 원 이상이 들어가게 되고 미션오일을 갈 때는 거의 100만 원 수준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5. 변속충격
캐딜락 CT6에는 무려 10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었습니다. 원래는 부드럽고 빠른 변속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변속충격이 있는 편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저속 주행 시 저단에서 고단으로 변속할 때 변속 충격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6. 비싼 보험료
수리비가 비싸다 보니 차량의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만약 사고가 나면 비싼 수리비를 부담해야 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보험료를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보험료는 다르겠지만 무사고경력 기간이 긴 30대 초반이 자차포함으로 든다고 하더라도 연간 보험료가 200만 원 가까이 나옵니다. 같은 조건이라도 보험사마다 보험료는 다소 상이할 수 있으니 반드시 비교하셔야 하겠습니다.
캐딜락 CT6의 매력
1. 멋진 디자인
고급 대형 세단들은 디자인이 너무 중후하기 때문에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이 벤츠 S클래스나, 에쿠스, 제네시스 G90 같은 차량을 타고 다니면 아빠차를 끌고 나왔다는 이미지나 운전기사가 아닌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캐딜락 CT 6는 대형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중후한 느낌보다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특히 나이가 아직 젊은데 고급스러운 대형세단을 원한다면 CT6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고유의 캐릭터라인과 헤드램프,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캐딜락의 엠블럼 모두 멋진 디자인 요소입니다.
2. BOSE 파나레이 사운드시스템
캐딜락 CT6에는 무려 34개의 최고사양 BOSE 파나레이 사운드 스피커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34개의 스피커는 A필러, 대시보드, 도어, 헤드레스트, 센터콘솔, 뒷좌석도어, 뒷좌석 시트 뒤 등 눈에 보이는 곳 모든 곳에 스피커가 들어갑니다.
스피커의 크기와 출력 또한 제각각으로 25mm, 50mm, 100mm, 150mm 255mm의 크기의 스피커들이 다양한 음역대를 제공하여 현장감 넘치는 입체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3. 풍부한 옵션
캐딜락 CT6는 미국차임에도 풍부한 옵션이 들어갑니다. 트림 구성은 2.0 가솔린 터보와 3.6 가솔린 엔진이 있으며 10단 자동변속기에 후륜이 기본이며 전륜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19인치 알로이휠에 LED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12.3인치 디지털계기판,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 10인치 리어 시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2열 열선 및 통풍시트, 마사지시트, HUD,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보조, 사각지대경고, 후측방경고, 자동긴급제동, 전방추돌경고, 전방보행자감지시스템, 에어백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옵션을 제공합니다.
캐딜락 CT6 중고로 사면 개꿀
2023년 6월 기준 캐딜락 CT6의 중고차 시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행거리, 트림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 2016년식 : 2,950만 원~3,500만 원
- 2017년식 : 3,200만 원~3,800만 원
- 2018년식 : 3,500만 원~4,100만 원
- 2019년식 : 4,220만 원~4,800만 원
- 2020년식 : 4,500만 원~5,100만 원
- 2021년식 : 5,200만 원~5,800만 원
- 2022년식 : 5,700만 원~6,300만 원
얼마 되지 않은 2017년식만 하더라도 1억 원짜리 차량을 3천만 원대 일반 소나타나 K5를 구매할 가격에 살 수 있는 격입니다. 만약 제가 캐딜락 CT6를 구매한다면 어느 정도 감가를 맞은 중고로 구매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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