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가장 싸게 사는 방법 중 하나가 법원 경매차량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중고차 딜러들을 통해서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면 중고차 딜러 수수료, 매매단지 수수료, 각종 보관 및 금융비용이 들어갑니다.
만약에 내가 이 과정을 생략하고 중간에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중고차를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시고 계신 분이라면 법원 경매를 통해서 내 자동차를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같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CONTENTS
법원 자동차 경매란?
법원 자동차 경매의 자동차 매물이 나오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가 자동차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는데 그 대출을 갚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돈을 빌려준 은행이나 캐피탈사와 같은 자동차에 대한 채권자는 그 자동차를 팔아서 돈을 갚으라고 강제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자동차에 대한 경매를 통한 매각을 요구하게 되고 법원은 이를 중재하여 자동차를 매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나오는 자동차가 법원 자동차경매 매물입니다. 법원 자동차 경매에는 개인, 법인, 중고차 딜러 모두 입찰이 가능하며 일반 매수자도 이 자동차를 구매하게 됩니다.
법원 자동차 유찰과 할인
자동차 경매에서는 감정평가사가 먼저 자동차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합니다. 자동차가 몇년식이고, 옵션이 무엇이 있으며 현재 중고차 시세가 얼마정도 한다는 것을 참고하여 해당 법원자동차경매 매물에 대한 감정가액을 평가합니다.
감정가액은 보통 시중 중고차 시세 대비 저렴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저렴하지 않기에 메리트가 없으니 보통의 경우 아무도 입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찰이 되게 되는데 유찰이 1회 되면 20% 할인을 합니다.
1회 유찰되면 20%할인된 가격부터 경매가가 시작됩니다. 2회 유찰되면 1회 유찰되었던 금액에서 또 20%를 할인하여 시작하게 됩니다. 3회 유찰되면 또 할인이 되서 시작하기에 저렴하게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법원경매로 자동차 구매하는 방법
1. 대한민국 법원경매정보 사이트 접속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대한민국 대한민국 법원경매정보 사이트 에 접속하는 것입니다. 법원에 접속하여 메인화면 상단에 큰탭에 경매물건에서 자동차 중기검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법원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근처나 혹은 전체로 놓고 자동차를 검색해봅니다. 특별하게 원하는 차종이 있다면 전체로 놓고 차종을 검색해도 좋습니다. 다양한 매물들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차종의 매물을 확인해봅니다. 목록표상에 오른쪽에 감정평가액과 최저매각 가격이 있으며 몇회 유찰되었는지까지 나오게 됩니다.
2. 사이트상 자동차 물건분석
사이트상 자동차 물건 분석을 해봐야 합니다. 사진을 볼 수 있고 기본적인 자동차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와 연료종류, 주행거리, 연식, 변속기, 차대번호, 현재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보관장소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감정평가사가 감정한 내용들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차량의 색상과 관리상태, 기타 옵션등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유사 매각통계를 통해서 비슷한 물건이 현재 몇%에 거래되고 있는지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매각물건 명세서와 감정평가서를 반드시 확인해보고 차대번호로 자동차 성능기록부와 보험이력까지 확인합니다.
3. 실차 확인하기
사이트상 나와 있던 차량보관장소에 가서 직접 자동차 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류상으로 보는것과 실제로 보는 것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보관소 사무실이 운영중인 시간에 가서 신분증을 맡긴 뒤에 차량열쇠를 받고 차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방전으로 인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압류 이후에 경매절차를 거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연료도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구매하려고 간다면 점프용 배터리와 휘발유를 들고가면 더 좋습니다. 사이트상 나와있던 감정평가내용에 나와 있지 않았던 궁금한 내용들을 상세히 살펴봅니다.
전체적인 외관의 흠집과 내관에서 까진 모습, 타이어의 마모량, 전체적인 관리상태와 옵션들, 디스크브레이크등을 살펴봅니다. 보닛을 열고 볼트가 풀린 흔적들을 보면서 사고 유무도 다시한번 확인해봅니다.
4. 법원 경매 입찰
해당 자동차 매각기일에 법원에 방문하여 입찰을 해야합니다. 입찰시 준비물은 신분증, 입찰보증금(최저입찰금액의 10% 현금 또는 수표), 도장을 챙겨야 합니다. 만약에 대리인으로 방문한다면 인감증명서와 인감증명서가 날인된 위임장을 챙겨가야합니다.
다른 사람이 입찰을 했다가 취소된 차량의 경우에는 입찰보증금을 최저입찰금액의 20%로 준비해야 하니 이를 잘 확인하는게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가격 입찰표에 얼마의 입찰가를 써내느냐라는 눈치게임일 것입니다. 아무 입찰자도 없는데 높은금액을 쓰게 되면 손해보는 것 같고, 경쟁자가 많은데 싸게 사겠다고 적은 입찰금액을 써서 냈다가 패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개찰은 당일 그 자리에서 바로 진행되는데 해당 자동차 물건에 입찰자수와 낙찰금액을 알려주게 됩니다. 입찰자 수가 2인 이상이라면 가장 높은 금액을 쓴 사람이 낙찰됩니다.
5. 잔금 납부
낙찰 되면 입찰보증금 영수증을 받고 패찰시에는 입찰 보증금을 돌려 받습니다. 낙찰되었을 경우 매각기일 2주 동안 채권자와 기존 소유자의 법적 항고기간을 거치고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매각이 진행됩니다. 잔금 납부를 통지하는 대금지급기한 통지서가 등기로 오게되며 1개월 이내에 잔금을 납부하라는 내용입니다. 기한내 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가까운 법원 경매계에 들러서 법원 보관금 납부 명령서를 받은후 해당 서류를 가지고 은행에 방문합니다. 매각대금을 납부하고 법원 보관금 납부영수증을 받습니다.
6. 자동차 인수
법원 보관금 납부영수증을 가지고 다시 법원 경매계에 가면 대금 완납 증명원을 받게되고 집행관실에서 자동차 인도증과 자동차 번호판, 차키를 받습니다. 자동차 확인을 위해 갔던 차고지에 방문하여 관련 서류를 보여주고 차량을 인수합니다.
7. 자동차 정비
자동차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자동차는 상품화를 거치지 않은 자동차입니다. 그래서 외관에 흠집이 있을 수도 있고 관리가 안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자동차 정비소에 들러서 전체적인 자동차 상태를 전문적으로 검진하고, 소모품들을 교환하고 수리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수리하고 운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법원 자동차 경매의 단점
- 복잡하다
- 시간이 많이 걸린다
- 차량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가 없다
-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 더 비쌀 수도 있다
법원 자동차 경매도 여러가지 단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앞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매물확인부터, 차량상태 확인, 각종 서류 준비, 입찰 등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시간도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중고차를 구매하게 되면 중고차 매매상에 가서 이 복잡한 과정들이 필요없고 내가 원하는 차량을 바로 보고 살 수 있기도 하죠. 거기다가 차량 시운전은 커녕 시동도 걸어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량상태를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구입 이후에 여러가지 결함이 있는것을 발견하게 되면 수리비용으로 인해서 중고차 매매상에서 수수료와 딜러 마진을 주고 사는 것보다 더 비싸질 수 도 있다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결론
오늘은 중고차 법원경매를 통해서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법원 자동차경매는 정말 저렴하게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많고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이 충분하신 분이라고 한다면 도전해볼만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인이 중고차를 싸게 구매하시기 위해서라면 다른 방법을 조금 더 추천 드립니다.
추천하는 중고차 구매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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