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스토리

지프 레니게이드 단점 결함 정리

by 우르고니 2021. 5. 22.

 

지프에서 나온 소형 SUV 레니게이드도 요즘 길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차량입니다. 귀엽지만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 너무 부담 없는 가격에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차량입니다. 

 

차량도 콘셉트도 이쁘지만 여러 가지 단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지프 레니게이드는 어떤차?

     

    일단 지프 하면 우리가 아는 지프차의 원조격인 곳입니다. SUV의 명가이죠. 여기서 만든 모노코크형 소형 SUV입니다.

     

    프레임 바디가 아니기에 오프로드 성능은 조금 떨어질지언정 넓은 실내공간과 도시주행에 있어서 훨씬 더 유리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프 레니게이드

     

     

     

    디자인적으로는 말이 필요 없죠. 그냥 일단 보시면 됩니다. 동그란 레트로 한 헤드렘프에 지프의 상징인 직각형태의 그릴을 가지고 있습니다.

     

    휀더 부분이 불룩 솟아있는 오버 휀더로 덩치는 작지만 머슬 감을 한껏 살렸고 휠 디자인도 단단하고 멋져 보입니다.

     

    지프 레니게이드

     

    2020년 모델 기준 2.4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자동 9단 변속기에 복합연비는 리터당 9.2~10km 수준입니다. 175마력에 토크는 23.5kg.m을 기록합니다. 

     

    지프 레니게이드

     

    실내디자인은 조잡하지 않고 심플합니다. 대부분 플라스틱 내장재로 되어 있어서 가볍고 실용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뒷좌석은 시트가 폴딩 되어 차박이나 캠핑을 할 때 더 편하고 쉽게 쓸 수 있습니다. 8.4인치 터치스크린에 과거에 부족했던 옵션사항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추돌 경고 기능,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입니다. 

     

    지프 레니게이드

     

    지프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은 주행성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간편한 다이얼만으로 눈길, 모래길, 진흙길, 일반도로 모드를 설정하여 최적의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적의 트랙션을 유지하기 위해 사륜구동 시스템이 자동으로 오프로드 상황에 맞추어서 바퀴 헛도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지프 레니게이드 단점 1. 높은 감가상각률 

     

    지프 레니게이드

     

    지프 레니게이드의 신차 가격은 3410만 원부터 4360만 원입니다. 4륜 구동 모델에 이런저런 옵션 넣으면 4500만 원이 넘어갑니다. 그런데 중고차 가격은 벌써 2000만 원 후반선입니다.

     

    2020년식인데도 말이죠. 신차급 컨디션임에도 이 정도 감가라고 한다면 놀랍게도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중고를 사시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비싼 차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서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중고차량 가격이 떨어진것 특히 디젤 차량에서 결함 이슈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프 레니게이드 단점 2. 결함과 품질 이슈

     

    지프 레니게이드

     

    지프의 레니게이드의 품질 이슈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특히 디젤 모델에서 고질적인 문제가 생겨서 현재는 디젤모델을 아예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행거리가 3000km밖에 되지 않은 레니게이드 모델에서 차량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 것입니다. 

     

    특히 디젤모델에 한해서 엔진오일이 과다 유출되면서 신차급에서도 엔진오일이 부족해지는 사건들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기배선 합선으로 인한 차량 화재 사건 또한 있었습니다. 같은 문제가 지프 체로키 디젤 모델에서도 발생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480만 대의 리콜이 진행되었습니다. 

     

     

    지프 레니게이드 단점 3. 노즈 다이브

     

    지프 레니게이드

     

    운전 중에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관성에 의해 차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노즈 다이브란 이때 차량의 전면부는 아래로 눌리게 되고 뒷부분은 뜨게 되는 현상입니다. 급정거를 하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는 현상이지만 정도라는 게 있습니다. 뒷바퀴가 아예 지면에서 뜰 정도로 심한 부분이 있습니다. 

     

    뒷바퀴가 떠버리면 급정거 시 차량이 전복될 가능성도 커지며, 제동거리도 늘어나게 됩니다. 무게 배분과 밸런스를 잘 설계한 차량은 급정거나 노즈 다이브나 급출발 시 노즈업이 거의 없지만 지프 레니게이드는 노즈 다이브가 심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지프 레니게이드 단점 4. 비싼 지프 수리비

     

    지프 레니게이드

    우리나라 지프 수리비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원래 수입차라는 게 비싸긴 하지만 해도 너무했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지프 서비스센터 얼마 없는데 작은 부품 하나도 아마존 부품 가격과 대비하여 너무 비싼 편입니다.

     

    우리나라 차량의 수리비가 워낙 비싼 것도 있지만, 다른 독일 3사 BMW, 벤츠, 아우디를 뺨치는 수리비라서 가격 대비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나름 지프 브랜드에서는 수리비를 줄이기 위해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수리비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프 레니게이드 단점 5. 이 돈이면

     

     

    어떤 차를 구매하느냐는 사실 개인의 취향이기도 합니다. 지프 레니게이드가 내 맘에 쏙 들고 너무 이쁘다고 한다면 프로모션도 많이 하니 사는 게 맞겠죠. 특히 디자인적인 끌림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가성비 실용 파라서 이 돈이면 국산 SUV 중에서 완성도 높은 SUV들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지 않습니다. 같은 소형급으로 친다면 잘 만들어진 기아 셀 토스나, 쉐보레의 트레일 블레이저도 있겠습니다. 여기에 신차 가격 기준으로는 한 체급이나 두체급 높여서 투싼이나 쏘렌토도 살 수 있는 금액이니까 말이죠. 

     

    지프 랭글러는 여전히 로망이다

     

    지프 레니게이드

     

    어렸을 때 친한 친구의 차가 지프 랭글러였습니다. 여러모로 편한 차는 아니었지만 남자의 로망이랄까 그런 게 있었습니다. 지프 레니게이드도 그때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조금 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단점도 있지만 충분히 장점도 많고 재미있게 잘 나온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하시기 전에 단점들도 충분히 숙지하시고, 특히 중고로 디젤 모델을 구매하신다고 한다면 결함 이슈를 더욱더 꼼꼼하게 챙겨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