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는 기아의 전륜구동 중형 세단입니다. 흠잡을 수 없는 멋진 디자인에 무난한 주행성능과 풍부한 옵션까지 선택할 수 있어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한 번쯤 고려해보는 차량입니다.
외제차는 아니지만 중형세단인 만큼 찻값은 물론 유지비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무턱대고 한 달에 얼마나 나갈지 생각도 안 하고 사회초년생 때 구매했다가 카푸어 신세를 면할 수가 없습니다. K5를 구매하게 되면 현실적으로 한 달에 얼마나 차량 유지비로 나가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5 한달 유지비 항목별 정리
유지비항목 | 금액 (원) | 비고 |
K5 차량할부금 | 430,500원 | 선납금 2000 36개월 할부시 (차량 옵션 및 트림 할부기간에 따라 변동) |
K5 보험료 | 100,000원 | 30대 초반 최초 자동차보험 가입 |
K5 유류비 | 230400원 | 연간 주행거리 2만km 기준 복합연비 13.0km 리터당 1800원 계산 |
K5 통행료 | 50,000원 | 주말만 운행 |
K5 세금 | 23,000원 | 1.6가솔린터보 기준 |
K5 차량수리비 | 20,000원 | 각종 소모품 가격 1년 2회 예방정비 기준 |
K5 주차비 | 20,000원 | 개인 및 주거환경에 따라 편차있음 |
합계 | 873,900원 |
합계는 873,900원입니다. 아마 이 정도 금액을 예상하고 충분히 부담이 가능한 분들이 있을 수 있는 반면에 차량 유지비로만 한 달에 80만 원을 넘게 되면 카푸어를 면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만약에 풀 할부를 때려버리면 월 150만 원씩도 차량 유지비로 나갈 수 있는 겁니다. 어디서 어느 정도로 유지비가 나가는지 K5 유지비 항목을 과학적으로 뜯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5 차량 월할부금 내역
K5의 차량가격은 가장 인기 많은 가솔린 1.6 터보 기준 최저 2479만 원 ~ 최대 3284만 원입니다. 2.0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에는 이보다 약 300만 원 ~ 400만 원 정도 더 비쌉니다.
가솔린 1.6 터보 노블레스등급 기준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쓸 수 있는 드라이브 와이즈까지 넣으면 3146만 원 여기에 취등록세까지 포함하면 3411만 원입니다. 다른 옵션이나 트림을 선택하면 추가적으로 더 많이 들어갈 수도 더 적게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자 여기서 차량 유지비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전액 할부를 할것이냐, 아니면 선수금을 내고 일부만 할부를 할 것이냐, 현금으로 완납하여 구매할 것이냐입니다. 전액 할부를 하게 되면 차량 유지비에 이 할부금이 크게 들어가겠고, 현금완납 시에는 돈 들어갈 일이 없을 겁니다.
기간/금액 | 전액할부 | 2000만원 선납 | 1000만원 선납 |
36개월 | 1,040,786원 | 430,533원 | 735,660원 |
60개월 | 662,619원 | 274,100원 | 468,359원 |
요즘 금리가 많이 올라서 할부 금리도 상당합니다. 저렴하면 6.2%수준입니다. 3411만 원을 36개월 6.2% 금리로 구매하면 매월 104만 786원이 나옵니다. 3년간 저만큼의 금액을 내야 비로소 내 차량이 되는 겁니다.
어느 정도 목돈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나마 좀 낫습니다. 선수금이라는 개념으로 2000만 원을 넣고 나머지 1411만 원만 같은 6.2% 금리로 36개월 할부를 하면 매달 43만 500원 정도를 납부하게 됩니다. 만약에 전액을 가진 목돈으로 낸다고 한다면 차량 가격으로 돈이 나갈 일은 없을 겁니다.
K5 월보험료는?
연령 | 월보험료 |
20대 초중반 | 월 20만원 ~ 38만원 |
20대 후반 ~ 30대초반 최초가입 | 월 10만원 ~ 15만원 |
운전경력 있는30 ~ 50대 | 월 4만원 ~ 7만원 |
자동차 보험료는 월 10만 원을 잡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초년생이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보험을 처음으로 든다고 하면 120만 원 정도가 연간 보험료로 나올 겁니다. 이걸 분할 12개월로 납부하면 월 10만 원 정도 나오게 됩니다.
보험료는 차량마다 나이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K5는 국산차량에가 부품 수급이 쉬운 차량이라 수리비가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보험료가 아주 높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단 연령이 어리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20대 초중반에 차량을 운전하게 된다면 보험료가 250만 원 이상 나오게 되는 것은 각오를 하고 타야 합니다. 만약 20대가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자동차를 운전해서 보험을 가입한 경우에도 자동차 보험료는 많이 나오게 됩니다. 운전경력이 짧고 초기 운전미숙으로 사고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고 무사고 운전경력이 쌓이면서 자동차 보험료는 계속 감소합니다. 일반적으로 30대 ~ 40대 때 무사고 운전경력이 길다면 K5보험료로 한 달에 5만 원 이하 정도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험사에 따라서도 보험료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 여러 보험사에서 먼저 보험료를 견적내보는게 좋겠습니다. 디렉트 자동차보험으로 같은 보장 조건으로 적어도 두세 군데 비교해보고 가장 저렴한데 가입하면 됩니다.
K5 한달 유류비
- 주행거리에 따라 월 11만 원 ~ 월 30만 원
얼마나 많은 주행거리를 타느냐에 따라서 유류비가 달라질 겁니다. 사람마다 편차가 아주 큰 유지비 항목이 되겠습니다. 출퇴근을 매일 차로 멀리한다면 1년에 3만 km 이상도 타겠지만, 주말에만 여행용으로 차량을 굴리는 사람은 1년에 1만 km도 타지 않을 겁니다. 일반적으로는 2만 km를 연간 탄다고합니다. 월 주행거리로 따져보았을때 연간 1만키로를 타는 사람은 월 833km, 연간 2만km를 타는 사람은 1666km, 연간 3만 km를 타는 사람은 2500km를 주행합니다. K5의 복합연비는 13km 수준입니다.
연비가 13km니까 833km를 탄다고 한다면 월 64L의 휘발유를 사용할 겁니다. 요즘 휘발유값이 리터당 1800원 정도 하니까 곱하면 115338원입니다. 연간 2만 km를 탄다고 하면 월 1666km 나누면 128L이니까 128L x 1800 = 230400원, 연간 3만 km를 탄다고 하면 월 2500km / 13 = 192L x 1800원 하면 345600원입니다.
하이브리드는 20km 수준이죠. 특히 시내주행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할수록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더 좋을 겁니다. 유가에 따라서 주행환경에 따라서 연비가 달라지고 연료비 차이는 날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월 10만 원 정도 든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K5 월 통행료
- 월 5만 원 ~ 10만 원
통행료도 사람마다 큰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운행하고 얼마나 유료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납니다. 매일 통행료를 내면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입장이거나, 주말마다 먼 곳으로 여행을 즐긴다면 통행료는 한 달에 10만원도 넘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상주행을하고 한달에 한번정도 외출을 한다면 통행료는 한달에 5만 원 정도 잡으시면 충분할 겁니다.
K5 세금 한 달 계산
- K5 가솔린 1.6 터보 : 275084원
- K5 하이브리드 2.0 : 493753원
2022년 기준 K5 1.6가 솔린 터보의 자동차세는 27만 5084원입니다. 월로 나눈다면 약 2만 3천 원 정도 나온 겁니다.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고 있다면 49만 3753원이 나오고 월 약 41000원 정도를 부담하게 됩니다.
자동차세는 연납으로 연초에 한꺼번에 다 낼 경우에는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내야 할 세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연초에 한꺼번에 내서 자동차세를 아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K5 수리비 월평균
차량이 고장이 나거나 고장 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일정 기간마다 교체해주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액 같은 오일류들이 있을 수 있고, 브레이크 패드나 타이어도 갈아야 합니다.
새 차를 사고서는 무상 AS 지원이 되고 크게 돈이 들어갈 게 없지만 사고가 난다거나 시간이 지나고 사용이 많아짐으로써 고장이 나는 부분도 생기게 됩니다.
1년에 보통 두 번 정도는 차량 상태 점검을 할 겸 카센터에 찾아가고 갈 때마다 문제가 생긴 것들 외에도 생길 수도 있는 것들을 예방정비하다 보면 1년에 30만 원 정도는 나갑니다. 월 25,000원 정도는 나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K5 월 주차비
차량을 주차하는 곳도 필요합니다. 보통 아파트에서 차량을 1대까지는 무료이지만 2대부터는 차량등록을 할 때 추가적인 주차비를 받는 곳들이 있습니다.
아파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만 원 ~ 3만 원 정도입니다. 빌라나 다른 다세대 주택도 마찬가지이며 1대를 등록할 때도 주차비를 따로 받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밖에 외출하여 시내로 진입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무료주차가 아닌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무단주차를 했다가 괜히 단속에 걸려 과태료를 내기보다는 주차비를 내는 게 더 낫습니다. 이런 주차비를 다 합친다면 한 달에 2만 원 정도는 주차비로 잡아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K5 카푸어가 되는 과학적인 방법
K5 유지비에 대해서 살펴보았겠지만 카푸어가 되는 과학적인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차량 가격을 내 능력이 안되는데 풀 할부를 때려버리면 카푸어가 되기 쉽습니다.
특히 K5는 디자인이 멋지다는 이유로 많은 20대 초중반이 많이 선택하는 차이기도 합니다. 요즘 어떤 직장을 가든 또 아르바이트를 하기만 해도 한 달에 200만원은 버니까 살만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겁니다. 돈 한푼 없어도 차값을 할부 돌려보고 한달에 차값으로 100만 원 나가면 나머지 100만 원으로 생활비는 충분히 할 거라는 행복 회로를 돌리게 됩니다.
근데 20대 초중반에는 보험료가 연간 250만 원은 잡아야 합니다. 월 20만 원씩은 내야 하는 건 계산을 안 합니다. 보험료 아끼려고 자차를 빼고 가입했다가 운전미숙으로 내과실로 사고라도 내면 그 차 수리비 수십만 원 수백만 원 내가 내야 합니다.
거기다가 차를 샀으면 여기저기 끌고 다니는데 기름값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달에 20만 원은 기름값으로 쓰고 내 전재산 보물 1호를 관리하려고 때 빼고 광내다 보면 정비도 과잉 정비해서 돈도 더 많이 듭니다. 차 사면 월급으로 돈 모으기는커녕 카드값 내기도 허덕이고 나중에는 엄마론 아빠론 카드론 신용대출까지 갖다 쓰게 될 수가 있습니다.
20대 초중반에 차값으로 3000만 원이 넘는 K5를 사기보다 중고차로 1000만 원 이하의 차량으로 연습 삼아 차량을 타고 다니다가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자리가 잡히고 돈이 모였다고 한다면 그다음에 갈아타는 게 더욱 현실적일 겁니다.
가급적이면 현금으로 일시불로 사는 게 가장 깨끗하며 할부로 산다고 한다면 직장을 앞으로 그만두지 않을 만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닐 때 선수금을 어느 정도 많이 내놓고 타는 게 좋습니다. 차량 할부이자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를 구매하면 차가 없을 때는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그만큼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지만 그만큼 또 많은 돈이 드는 것도 사실이니 신중하게 알아보시고 고민하신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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