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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스토리

지프 랭글러의 치명적인 단점 9가지와 그럼에도 매력적인 이유

by 우르고니 2023. 8. 25.

지프랭글러

 

지프의 랭글러는 SUV의 시초이자 근본인 차량입니다. 한국에서 과거에는 모든 SUV를  지프차라고 불렀는데 지프차의 어원은 JEEP차에서 온 것이죠. 

 

오프로드 SUV에 특화된 지프차 중에서 가장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종은 랭글러입니다. 랭글러는 지프를 대표하는 모델인데 남성뿐만 아니라 의외로 여성분들도 현실적인 드림카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프 랭글러는 너무 멋지고 매력적인 차량이지만 단점 또한 상당히 많은 차량입니다.

 

지프 랭글러 여러가지 단점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구매했다가 결국 치명적인 단점들 때문에 다시 중고차로 재판매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프 랭글러의 단점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프를 구매할만한 매력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프 랭글러의 치명적인 단점 6가지


1. 좁은 실내공간

지프 랭글러는 전통적인 프레임바디 SUV입니다. 프레임바디는 자동차는 자동차의 안전성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차량 실내 공간이 크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차체는 큰데도 불구하고 정작 내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작습니다. 실제로는 국산 소형 SUV정도 수준의 실내공간이 나오다 보니 가격대비 만족감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2. 열악한 옵션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풍부한 옵션을 가진 차량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지프 랭글러는 많은 편의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다 못해 통풍시트 또한 없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제네시스나 벤츠 BMW에서 보여줄 만한 편의장치가 거의 없습니다. 그저 주행에 충실한 차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불편한 승차감

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시키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도심형 모노코크바디의 SUV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상당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지턱을 넘는 경우에 차체가 크게 흔들리고 충격이 심한 편입니다. 전고 또한 다른 SUV보다 높아 시야는 좋을 수 있으나 고속 주행 시에 차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4. 소음

랭글러는 프레임 바디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지턱을 넘을 때 삐걱거리는 소음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주행 시에도 소음이 큰 편입니다. 서스펜션 세팅을 다시 하거나 타이어를 바꾸는 방식으로 소음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레임바디 특성상 소음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5. 비싼 가격

가격이 비쌉니다. 랭글러 가격은 8010만 원부터 시작하는 상당히 고가의 차량입니다. 랭글러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9280만 원입니다. 취등록세를 합하면 1억에 가까운 차량입니다. 하지만 이 비싼 차량 가격대비 과연 옵션이 풍부하고 연비가 좋고 승차감이 좋냐고 한다면 그것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6. 낮은 연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지프 랭글러는 연비가 좋지 않습니다. 2.0 가솔린 엔진기준으로 리터당 8.2~9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무거운 차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최근에 나온 4세대에서는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가 그나마 낫습니다. 전기만으로도 40km 이상을 주행하며 연비 또한 가솔린 치고서도 9.2km로 아주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름값 저렴한 미국에서는 타고 다니는데 큰 부담이 없겠지만 기름값 비싼 한국에서는 유류비가 부담될 수 있습니다.

 

7. 서비스센터

수리할 때도 어렵습니다. 일단 공식 서비스센터가 많지 않고 서비스센터에 입고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수리비가 저렴하지 않습니다. 부품가격 자체도 비싼 데다가 차량이 많지 않다 보니 수리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고 부품 수급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정비를 받는다고 하면 일반 카센터에 가서도 정비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8. 트렁크가 좁다

SUV는 적재공간이 커서 좋아한 느 것인데 차량의 트렁크가 좁습니다. 프레임바디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같은 프레임바디를 적용한 렉스턴이나 모하비 같은 차량보다 실내공간이 훨씬 좁습니다. 차박을 할 때도 어려운 부분이 있고 골프백도 2열을 폴딩 하지 않으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동급 차량 대비 트렁크가 좁다는 것은 큰 단점 중 하나입니다.

 

9. 높은 감가상각

분명 신차 가는 8천만 원이었는데 몇 년 안 되었음에도 중고차 시장가는 4천만 원대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사고서 타고 다닌 지 얼마 안 되어서 중고차 가격이 팍팍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새 차를 구매한 분들에게는 랭글러를 구매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손해가 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랭글러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중고로 구매하게 된다면 새 차를 사는 것보다 훨씬 더 가성비 좋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매력적인 이유는?


 

1.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드를 위해서 태어난 차량입니다. 프레임바디 구조에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추었고 지상고가 높으며 차체가 튼튼합니다. 오프로드를 위한 전용기능으로 스웨이바 분리기능, 4 Low기능, 엑슬락 기능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산악지형, 눈길, 진흙, 사막 모두 험로주파능력에 있어서 하나만큼은 최고의 차량입니다.

 

2. 감성과 디자인

지프의 감성이 바로 오프로드에서 옵니다. 어디나 갈 수 있다는 강인함, 자유로움, 모험심등을 표현하고 싶은 분들이 지프 랭글러에 끌립니다. 디자인 또한 오랫동안 내려온 헤리티지가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며 전통 SUV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3. 차체 강성

랭글러는 높은 차체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철프레임과 로우롤 케이지, 강철도어패널, 강철 윈도 프레임은 마치 하나의 장갑차를 보는 듯합니다. 안전사항으로서도 전자식 롤오버 미끄럼방지 시스템을 통해 눈길 및 진흙길에서 더욱 안전하게 만듭니다. 

 

4. 자유로운 튜닝

랭글러는 현존하는 차량 중 튜닝 파츠가 가장 많고 튜닝으로 가장 유명한 차량입니다. 다른 차량은 튜닝을 하면 양카라고 욕을 먹고 차량의 가치가 떨어지지만 지프 랭글러는 튜닝을 할수록 가치가 올라갑니다. 튜닝을 하기도 편하고 좋아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추후 중고차 시장에 판매할 때에도 튜닝한 내용 때문에 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지프는 불편한 차입니다. 실용적이고 가성비 좋은 SUV랑은 거리가 먼 차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주행을 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그만큼 연비가 나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프레임바디 차량 특성상 실내공간을 넓게 뽑아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딱 하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감성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구매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 차량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분들이 그냥 지프 랭글러의 멋진 디자인만 보고 샀다가는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차량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오프로드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지프라는 차량을 꼭 타고 싶다고 한다면 구매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어라 지프 랭글러 중고가 이제 이 가격밖에 안 하네?라고서 타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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