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다보면 큰 사고가 아닌 미세한 스크래치나 아예 깊은 흠집이 생기는 마음아픈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산지 얼마 안된 차량일수록 가슴이 아픈데 이대로 타고다니면 외관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차체 부식이 진행되어 나중에 더 큰 수리비용이 들게 됩니다.
자동차에서 도색 도장은 페인트만 칠하면 될것 같지만 그렇게 간단한 작업이 아닙니다. 그래서 수리비도 생각 보다 더 비싸게 나오죠. 오늘은 자동차 도색 도장 과정과 비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자동차 판금 도장 과정은?
- 찌그러진 곳을 편다
- 퍼티를 바른다
- 서페이서 작업
- 사포작업
- 건조
- 도색
자동차 도장을 할때 그냥 긁힌경우에 더해서 찌그러진 곳도 많이 있습니다. 이 찌그러진 곳을 우선 펴주는 작업부터 합니다. 간단한 곳은 고무망치를 사용하거나 고정시킨뒤 잡아당겨 찌그러진 곳을 펴줍니다. 이 공정을 판금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리고 상처부위에 퍼티를 발라줍니다. 퍼티를 하기 전에 300~500방 사포로 샌딩을 해야합니다. 제칠 위에 다른 도색이 되어 있는곳을 사포질 해서 색을 한겹 벗겨내주어야 다른 부분과 조화롭게 색이 칠해집니다. 여러번 얇게 발라주면서 건조시키고 물을 뿌려 샌딩하는 작업을 반복해서 흠집이 완전히 매꿔질때까지 합니다.
써페이서라는 밀도가 큰 페인트를 우선 발라주어서 표면에 있을 수 있는 미세구멍들을 막아줍니다. 다시 사포작업을 해서 표면을 더욱 더 매끄럽게 합니다.
건조 이후에 이제 드디어 도료를 칠하는데 칠할 부위 제외한 다른 곳은 테이프로 마스킹한 뒤에 프라이머 우선 도포합니다. 프라이머가 마른 뒤 본 페인트를 칠하고 건조하는데 마찬가지로 여러번 얇게 바르고 건조시킨 뒤 다시 바르는 방식으로 2~3회 진행합니다.
판금 도장 도색 어디서 할까?
1. 무허가 자동차 업체
도로를 다니다보면 길거리에 트럭에 도장 도색을 저렴하게 잘한다고 현수막을 걸어놓고 장사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주택가 밀집지역에서도 종종하는데 주로 야외에서 이루어집니다. 도장 작업에는 열처리 작업을 해야하기 떄문에 밀폐된 환경이 필요합니다. 만약 야외에서 바람이 불게 되면 비싼 도료들이 제대로 입혀지지 않고 바람에 의해 흩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도색작업을 하며 나오는 페인트가 날리며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무허가 업체에서 수리하는 경우 도색이 제대로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차량에 손상이 갈수도 있습니다. 가격이야 저렴하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AS가 되지 않아 다시 또 도장업체를 찾아가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외형복원집
외형복원집은 무허가 자동차에서 하는 것보다 가격은 좀 더 비쌉니다. 지점마다 실력차가 좀 많이 있는 편입니다. 외형복원집에서는 열처리 부스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곳이 많으며 사실은 공업사가 하는 것이 합법적인 도색도장입니다. 결국은 작업자가 얼마나 숙련되었느냐, 도색도장 작업에 있어서 전문적인 설비를 갖추었느냐가 중요하겠습니다. 너무 큰 사고가 아닌 도색을 할때 싸게 하고싶을때 이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3. 공업사
만약에 큰 사고로 외형이 찌그러지기까지 했다면 가급적이면 공업사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용은 외형복원집보다는 더 비싼 편입니다. 대부분 제대로된 열처리 설비들을 충분히 갖추어 있고 직원들도 꽤 많은 경험을 가진 베테랑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이 추천하는 곳이 공업사입니다.
4. 제조사 서비스센터
제조사에 직접 맡기는게 가장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격이 공업사보다는 더 비싼 편이며 워낙에 많은 차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수리 기간도 긴 편입니다. 퀄리티에 있어서만큼은 믿을만 하다는 게장점이지만 비싼가격과 긴 수리기간, 접근성이 낮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자동차 도장도색 가격은?
자동차 판금도장도색 가격은 얼마다 라고 딱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차종에 따라, 찌그러진 정도에 따라, 도색 도장에 따라, 어느 곳을 도장도색해야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같은 문짝 하나라도 제네시스 GV80과 기아 모닝의 문짝 크기가 얼마나 다른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고급 외제차에는 고급도료를 쓰고 있겠지만, 대중적이고 저렴한 차에는 일반적인 도료가 사용되기에 가격은 많이 다릅니다.
| ※ 일반공업사 기준 |
|
한판 문짝을 기준으로 했을때 대략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위와 같습니다. 만약에 보험처리를 한다고 하면 보험사에서 정해놓은 수리비가 있기 때문에 해당 금액으로 지불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지불하는 수리비보다는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부분 도색만 하고 싶을때는?
도색도장의 원칙은 해당 부위를 탈착해서 전부 다 칠해야 조화롭게 색이 입혀집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스크래치의 경우 이렇게 작업하기에는 비용적으로 부담스러울때가 많습니다.
데미지 입은 부분이 아주 적을 때에는 부분도색 진행도 가능합니다. 범퍼의 경우 10만원 내외로도 감쪽같이 수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업체에 따라서 약간 표시가 날 수도 있고 나중에 오래타다보면 해당 칠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도색도장비용은 차량마다, 데미지마다, 그리고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 가급적이면 합법적인 공업사에서 하는게 돈은 조금 더주더라도 AS적인 측면에서 더 안전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무조건 길거리나 외형복원집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길거리 장인들의 손길로 비교적 작은 데미지들은 충분히 감쪽같이 타고 다닐 수 있고 공업사 대비해서 상당히 저렴하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정석대로 해야하는 부분들에는 전문적인 장비와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기 때문에 퀄리티적인 측면에서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도 전문가들의 견적들을 알아볼 수 있으니 여러군데 알아보시고 내 차량의 상태에 따라서 어디서 할지 살펴보시고 미리 견적 내보시고 진행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랫동안 반짝반짝 새차같이 도장관리 하시며 타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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