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가 아닌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분들 대부분은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찾다 보면 너무 많은 차종 때문에 어떤 차를 사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저에게 있어서 가성비 좋은 차란, 다른 기준들도 많지만 일단 차 가격이 저렴하고, 연비가 잘 나와서 기름값이 많이 들지 않고, 잔고장이 적으며 수리비용이 저렴한 차를 이야기합니다. 이 세 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 가성비 좋은 차 7가지를 가져와봤습니다.
CONTENTS
1. 아반떼 HD
- 세그먼트 : 준중형 세단
- 중고차 가격 : 300만원 ~ 400만 원
- 연비 13.8~15.8km
아반떼 HD는 현대에서 나온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이고 꽤 오래전 모델입니다. 2008년도 출시되어 상당히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외관은 사실 멋진 디자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둥글둥글한 디자인에 실내인테리어도 그냥 단순함 그 자체이지만 가성비는 너무 좋습니다. 현재 중고차 값으로는 300만 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해서 가격적으로는 부담이 없습니다. 단순한 구조로 잔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차량 연식에 따라 연비가 다소 감소하여 10km 초반정도로 준수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사회초년생이나 돈은 없는데 차가 꼭 필요한 분들이 타고 다니기에 아주 좋은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2. i30 FD
- 세그먼트 : 준중형 해치백
- 중고차가격 : 300만원 ~ 400만 원
- 연비 : 15.2~16km
현대의 유럽 진출용 해치백 i30입니다. 아반떼 HD의 플랫폼을 가지고 해치백을 만든 게 i30FD입니다. 동시대에 나왔던 차량인 아반떼 HD와 비교해 보았을 때 훨씬 더 세련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의 유럽 진출용 모델로 실제로 유럽시장에서 성공을 보이기도 했고,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도 꽤 많은 판매량을 보였던 모델입니다. i30는 해치백이라서 가지는 장점이 있는데 2열이 폴딩이 되어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차박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용적으로 다목적으로 차량을 써야 한다면 i30가 HD보다 더 좋습니다. 가격은 부담 없이 300만 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연비도 준수한 편입니다.
3. K7
- 세그먼트 : 준대형 세단
- 중고차가격 : 500만 원 ~ 700만 원
- 연비 : 10.6 ~ 11.8km
승차감이 좋고 조금은 큰 차를 타고 싶다고 한다면 K7이 좋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차량들과 비교해 보아도 흠잡을 수 없을 만큼 완성도 있는 디자인으로 오래된 차량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출시되었을 때 3천만 원 ~ 4천만 원은 내야 살 수 있는 고급 대형세단이었지만 지금은 감가가 훨씬 더 많이 되어서 500만 원 ~ 700만 원 정도면 상태 좋은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연비는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준대형 세단 중에서는 나쁜 편이 아닙니다. 큰 말썽이 없는 MPI엔진에 수리비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4. SM5 플래티넘
- 세그먼트 : 중형세단
- 중고차가격 : 400만 원 ~ 500만 원
- 연비 : 12.6 ~ 13km
12년 ~ 15년도 정도에 나온 SM5 플래티넘을 이제는 400만 원 500만 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냥 가성비 좋게 막 타고 다니면서 편하게 주행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괜찮게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현재 동시에 대에 나왔던 YF소나타나 K5에 비해서 잔고장 이슈가 없고 감가도 더 많이 되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잔고장이 많지는 않지만 만약에 고장이 났을 때 수리비와 소모품 비용은 현대기아보다는 높은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5. 티볼리
- 세그먼트 : 소형 SUV
- 중고차가격 : 700만 원 ~ 1000만 원
- 연비 : 14.7km
국내에 소형 SUV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모델 티볼리도 가성비 좋게 사회 초년생들이 타기 좋은 차입니다. 특히 남성보다도 여성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차량 가격은 이제 700만 원 ~ 1천만 원 내외면 2015년 ~ 2017년식 티볼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워낙 예뻐 시 인기가 많았고 실내 디자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소형 SUV인 만큼 디젤 모델은 연비가 14.7km로 준수합니다. SUV를 원한다고 한다면 이 모델도 가성비 좋은 중고차 모델이 되겠습니다.
6. 스포티지 R
- 세그먼트 : 준중형 SUV
- 중고차 가격 : 500만 원 ~ 800만 원
- 연비 : 9.7 ~ 14.4km
소형 SUV가 너무 작아서 차박이나 캠핑 같은 각종 레저활동에는 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스포티지 R도 좋은 선택입니다. 연식과 키로수를 조금 포기하면 티볼리보다 100만 원 ~ 200만 원 저렴한 금액에 한 등급 높은 세그먼트의 SUV인 스포티지 R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단 스포티지 R은 디자인적으로는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내 공간도 넓어서 넉넉한 거주성을 보여주고 있고 워낙에 인기가 많았던 모델이고 장수했던 모델이라 차체의 완성도가 높은 모델입니다. 지금 중고로 산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5년은 가성비 좋게 타고 나닐 수 있는 내구성 좋은 차량입니다.
7. 말리부
- 세그먼트 : 중형세단
- 중고차가격 : 500만 원 ~ 800만 원
- 연비 : 11.6km
쉐보레를 대표하는 중형세단 말리부 1세대 모델은 감가가 아주 많이 되었습니다. 묵직한 쉐보레만의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편의사양은 동시대에 나온 현대 기아 차량보다는 훨씬 떨어지지만 주행의 기본기에 있어서 만큼은 동시대 동급 차량 중에서 가장 좋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장력 강판을 많이 사용하여 차체가 무거워서 기동성과 연비가 조금 떨어지는 대신에 안전성을 크게 확보했습니다. 안전을 크게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쉐보레 말리부가 가성비 좋은 중형 세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
오늘 들고 온 차량들은 찻값도 저렴하고, 연비도 너무 나쁘지 않으면서 수리비나 정비비가 그렇게 비싸지 않은 차량들을 가져와봤습니다. 차값의 경우에는 현대기아차가 아닌 다른 메이커들이 조금 더 감가가 많이 된다는 점은 좋지만, 수리를 할 때 소모품과 정비비용은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이를 구매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가성비 좋은 차 7가지 차량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나에게 정말로 잘 맞고 목적에 필요한 차량이 있습니다. 많은 차량들을 비교해 보시고 나에게 딱 맞는 차를 선택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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