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임나라 단점과 장점 이용방법 정리

 

내 차를 가지고 있으면 좋든 싫든 어찌 되었든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1년에 한두 번은 소모품을 교환하러 가야 하고 중간에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정비소에 가서 문제를 파악하고 고쳐야 하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비비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어쩌다가 한번 고치거나 교환해야 하는 부품에 대한 가격도 공임이 얼마가 되는지 모르니 부르는 게 값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수룩한 사람에게는 바가지를 씌우는 기름쟁이도 많았고 소비자도 정비사를 신뢰하지 못하기에 정비는 곧 스트레스로 다가왔죠. 

 

공임 나라는 공임을 표준화시켜두고, 부품이나 소모품을 직접 사서 갖다주면 공임비만 받고 고쳐준다는 컨셉으로 대한민국 정비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자리 잡은 정비브랜드입니다. 공임나라를 몇년간 이용하면서 느끼게 된 장점과 단점 그리고 이용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CONTENTS

 

 

  공임나라 장점

 

1. 공임비를 믿을 수 있다

공임비가 정확하게 얼마인지 공임나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전국 어느 지점에 가더라도 전국 표준 공임비를 기준으로 공임비를 책정합니다. 공임비의 가격도 합리적인 편에 속합니다. 또한 다른 카센터나 정비소에서는 어디까지가 공임비고 어디까지가 부품 교환비용인지 모르지만 공임 나라에서는 공임비가 정확하게 공지되어 있기에 믿을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인건비를 아까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공부하고 훈련했던 비용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소모품과 부품에 마진이 붙지 않는다

대부분의 수리업체에서 가격 견적을 받으면 부품에 어느 정도의 마진을 붙이게 됩니다. 대신에 공임비를 책정하지 않는다거나 공임비를 이 마진에 녹이는 경우가 생기죠.

 

공임 나라에서는 소모품이나 수리할 부품을 내가 직접사서 가기 떄문에 이런 부품에 대한 마진이 업습니다. 소모품과 부품을 구매해서 직접 가져가거나 혹은 수리할 공임나라에 배달을 시킨 뒤에 내 차를 가져가서 공임비만 내고 교체할 수가 있습니다. 

 

3. 내가 원하는 부품이나 소모품을 쓸 수 있다.

대부분의 정비소에서는 내가 원하는 부품이나 소모품으로 교체하기보다는 해당 업체에서 권해주는 부품이나 소모품을 써야만 합니다. 꼭 내가 바꾸고 싶은 부품이나 소모품으로 바꾸고 싶다면 공임 나라를 이용한다면 어떤 부품이나 소모품이든 공임비만 내면 교체를 해줍니다. 다만 그만큼 해당 차량 규격에 맞는 부품 소모품을 가지고 가야하겠습니다. 

 

 

  공임나라 단점

 

공임 나라는 장점만 있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임 나라에서 하면 싸게 만족스러운 차량 정비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가지 단점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1. 수리비가 최저가는 아니다

수리비가 최저가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공임 그 자체만 놓고 본다면 절대 비싼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셀프로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들도 공임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부품비와 공임비까지 합치게 되면 최저가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정비소보다는 저렴한 금액이지만 최저가를 찾으시는 분들은 다른 방법을 찾으셔야 하겠습니다.

 

2. 전문 차량 수리가 불가능하다

공임 나라에는 현기르쌍쉐 같은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외제차들도 많이 들어옵니다. 한 메이커에서 나오는 차량만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정비소와 비교해 보았을 때 전문적인 수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인 소모품 교체와 같은 작업이야 공임 나라에서 할 수 있지만 중요하고 치명적인 결함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공임 나라가 아닌 전문 공업사를 찾아가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3. 직접 판매하는 부품 가격은 싸지 않다

공임나라에서 직접 취급하는 소모품이나 부품 비용은 바가지라고 할 정도로 비싸지는 않지만 그렇게 싸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저렴하게 부품을 구해서 공임 나라에서 수리를 하게 된다면 싸게 고칠 수 있겠지만 모든 부품을 내가 직접 사기보다 그냥 공임나라에 맡길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 공임나라에서 부품에 유통 마진을 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도 공임나라 지점별로 부르는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4. 수리를 위해 차량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공임비만 내고 직접 차량 부품을 구해서 차량 수리를 위해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수리해야 하는 품목이 무엇인지 본인이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전문가가 아니기에 수리해야 하는 품목이 무엇이며 해당 차종의 제원표와 딱 맞는 부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차량 정비에 대한 상식 제원표를 보고 부품을 구하는 수고로움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5. 점포별 수리 실력과 서비스 편차가 크다

개인적인 경험상 공임 나라는 공임나라라는 체인점이긴 하지만 각 점포별로 서비스 편차가 큰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수리실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공임나라는 굉장히 친절하면서도 수리도 잘해주지만 어떤 공임나라는 불친절한데 수리를 잘못하거나 엉성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체인점을 이용하는 이유는 서비스 편차가 크지 않아서 믿고 맡기는 것일겁니다. 하지만 공임나라는 가격만 통일되어 있을뿐 전체적인 체계와 실력은 각각 점포별로 상이하다고 생각됩니다. 

 

  공임나라 이용방법

 

 

1. 공임나라 지점 찾기

공임 나라 사이트나 지금 이용하고 있는 지도어플을 이용하여 가까운 공임나라를 검색합니다. 서울 경기권에는 많은 공임나라가 있지만 아무래도 지방에는 그렇게 가까운 공임나라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2. 전화해서 예약하기

공임나라 지점을 찾았으면 우선 전화해서 차량 이상이나 소모품 갈 것에 대해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예약 안 하고 가면 보통 다른 차량이 수리 중이라서 오래 기다리거나 아예 못 맡길 수 있습니다. 

 

3. 방문하여 차량 진단받기

방문하여 차량을 진단받습니다. 소모품이라면 미리 어떤 거 갈 건데 준비해 갈 것이 뭐가 있는지 확인해서 가면 되지만 차량을 수리하기 위해서라면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어떤 것이 문제이고 어떤 부품을 갈아야 하는지 알려줄 것입니다.

 

4. 부품 구매하기

부품을 직접 구매하여 가져 갈 수도 있지만 애초에 부품 택배를 공임 나라 주소로 설정하여 택배가 도착하면 차를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국산 차야 부품 구하기가 쉬워서 공임 나라에도 자체 부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특이한 외제차 같은 경우에는 부품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서 보내 놓고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5. 정비 맡기기

정비를 맡기는데 간단한 소모품이야 당일날 바로 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정비를 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시간 동안 기다릴 수도 있고 아예 차를 맡겨놓고 다음날이나 며칠 뒤에 찾으러 갈 수도 있습니다. 차량 정비가 된 내용들을 설명 듣고 정비비를 치르고 정상적인 운행을 하면 되겠습니다. 

 

  공임나라 정비 총평

 

공임 나라에 정비를 맡기는 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최저가다라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너무 부풀려진 수리비 눈퉁이 맞을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부품이나 소모품을 직접 구해서 가져가면 공임비만 내서 싸지만, 그 과정이 귀찮기 때문에 공임 나라에서 부품이나 소모품도 그냥 갈아달라고 해도 크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하나의 메이커만 다루는 정비업체는 아니고 업체마다 실력과 서비스 편차 때문에 아주 전문적인 수리나 정비가 필요하다면 해당 메이커 전문 AS센터를 찾는 게 더 맞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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