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하이브리드 단점 4가지

코나 하이브리드는 전체적으로는 잘 만들어진 자동차입니다. 동시에 부족하고 아쉬운 단점들도 존재합니다. 주관적으로 코나 하이브리드를 시승 후기와 단점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코나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NTENTS

 

 

코나 하이브리드 단점1. 이 돈이면

 

 

코나 하이브리드 가격은 2365만원 ~ 풀옵션 하면 2981만원입니다. 보통 인스퍼레이션 모델까지 안 가고 모던 모델에 일부 옵션 조금만 추가하면 기본적으로 2800만원 정도는 줘야 코나 하이브리드를 살 수 있습니다. 

 

풀체인지 된 2024 코나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2959만원 ~ 3594만원입니다. 이 돈이면 살 수 있는 차량이 너무 많습니다.

 

3600만원이라고 한다면 한 체급 더 높은 투싼 하이브리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돈입니다. 투싼 하이브리드도 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기에 옵션을 좀 빼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이미 코나 하이브리드는 내놓은 지 조금 된 모델에 코나 풀체인지까지 앞두고 있어서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투싼이나 셀 토스 다른 하이브리드 준중형 SUV를 노려볼 수 있다는 게 코나 판매량이 그렇게 좋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코나 하이브리드 단점2. 좁은 실내공간

 

 

이건 코나 하이브리드만의 문제는 아닐 겁니다. 코나라는 소형 SUV의 한계이지만 타자마자 느낀 건 조금 작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준중형 SUV나 중형 SUV 타시던 분들이라면 코 나정도의 소형 SUV는 작게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헤드룸적인 측면에서는 위쪽으로 고개를 숙여야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특히 숄더룸 쪽이 작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2 열 쪽의 레그룸은 878mm밖에 되지 않아서 성인이 탔을대 조금 비좁은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코나 하이브리드 실내가 생각보다 여유롭다고 하는데 저는 아니었습니다. 실내공간의 부족함은 개인마다의 느끼는 편차가 있기에 키크시고 덩치가 있으신 분들이 라면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실내공간은 셀 토스보다 다소 작습니다. 

 

 

 

코나 하이브리드 단점3. 디자인

 

 

코나가 한번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오히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이전 모델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 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특히 프런트 그릴 부분에 있어서 기존 헥사곤 그릴이 작아지고 플라스틱 범퍼로 채워지면서 더 못생겨진 느낌입니다. 싼타페의 페이스 리프트만큼 정말 이상한 건 아니지만, 오히려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이 나았습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만의 어떤 디자인 차별화도 없습니다. 심지어 하이브리드 엠블럼마저 없어서 친환경차만의 특성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코나 N은 확실히 특별한 디자인 차별성을 둔 반면에 코나 하이브리드는 이런 게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풀체인지 된 모델의 경우에는 더욱 더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미래적인 디자인인 것은 맞지만 너무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일까요? 예쁘다는 분과 별로라는 분이 크게 나뉘고 있습니다.

 

 

코나 하이브리드 장점4. 감가상각

 

 

코나 하이브리드는 감가상각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입니다. 코나 전기차모델 화재사건이 이미 코나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추락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코나 하이브리드까지도 전기차 화재에 대한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달리는 파이어뱃이라는 오명까지도 있어서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 코나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 비싸기 때문에 중고 가격이 떨어지는 폭도 더 가파르게 됩니다. 만약에 구매를 희망하신다면 중고 매물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코나 하이브리드에 대해 단점에 집중해서 썼지만 실제로는 장점도 많은 차량입니다. 일단 연비가 엄청 좋습니다. 공식 연비는 19.3km/L로 실제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면 23km 이상 나오게 됩니다. 

 

출퇴근 거리가 멀거나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해야 하는 분들에게 이러한 연비는 아주 중요한 부분일 수 있겠습니다. 초반 가속력 또한 하이브리드 모터로 좋고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전체적인 승차감도 좋습니다. 

 

여기에 각종 원격 시동 기능과 운전자 주의경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같은 안전사양들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다른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어 이와 비교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코나 하이브리드의 단점들을 잘 보완하고 상품성을 개선한다면 더 멋진 코나 하이브리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