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동차 장단점 정리

과거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한다면 특별한 모델에 국한되었으나, 요즘에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하이브리드가 트림으로 보편적으로 적용될 만큼 흔해졌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높은 연비와 저속 주행에서의 정숙성 등 장점도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없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보고 장단점에 대해서 자세히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념정리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차의 장점과 내연기관의 장점을 합쳐놓은 차량입니다.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이 두 개 다 들어 있어서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전기모터의 특징은 초반 가속력이 뛰어난 대신, 고속으로 주행할 때 배터리 소모가 극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속주행과 잦은 출발과 정차가 잦은 시내 주행에서는 전기모터가 훨씬 유리합니다. 게다가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서 주행거리 제한되는 단점이 있죠.

 

내연기관 엔진은 반대로 고속으로 주행할때 오히려 더욱 효율적인 동력기관입니다. 여기에 연료를 충전하고 주입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원리는 이 두 개의 심장을 가지고서 저속 주행 시에는 모터가, 고속주행 시에는 내연엔진이 주인공이 되는 차가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이해하시면 편하겠습니다.

 

 

전기모터의 비중에 따라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로 나뉘어 집니다. 외부전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각각으로 운행이 가능한 풀하이브리드, 전기모터만으로는 운행이 불가능한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장점

 

 

장점 1. 연비

 

 

말할 것도 없이 연비가 좋습니다. 내연기관 엔진차들 시내주행에서 막히면 연비는 답도 안 나옵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에는 신호등으로 자주 정차를 많이 해야 하고 저속으로 달려야 하는 시내에서 전기만으로 주행합니다.

 

고속으로 주행할 때에는 효율 좋은 내연기관 엔진과 모터 보조로 달리면서 회생제동으로 배터리를 충전시킵니다.  

 

요즘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오는 자동차들 연비가 리터당 18km는 넘고, 고속주행 시에는 20km도 가뿐하게 넘기게 됩니다.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나 출퇴근을 차로 하는데 거리가 먼 분들은 연비가 좋으니 차값이 비싸도 조금만 이용하면 낮은 연료비로 차값을 뽑습니다. 

 

장점 2. 친환경성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큰 장점은 연비가 좋기에 친환경적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가장 중대한 이슈가 바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입니다.

 

화석연료로 탄소배출량이 줄어들어 대기오염을 덜 시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저공해자동차로 분류되어 각종 세금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 취득세를 줄여줍니다. 세금도 줄이고 연비도 좋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장점 3. 정숙성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조용합니다. 실제로 50~70km까지 전기차처럼 전기로만 구동이 가능해서 저속 주행 시에는 정말 조용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엔진도 보통은 디젤엔진이 아닌 가솔린 엔진을 쓰기에 떨림이나 승차감도 더 좋습니다. 시동을 걸어도 시동이 켜진지도 모르도록 조용합니다.

 

이렇게 장점들이 많은 게 하이브리드 자동차인데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분명 단점들도 존재합니다. 어떤 단점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단점

 

단점 1. 비싸다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내연기관 엔진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전기모터도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과 일반 모델만 놓고 본다고 하면, 보통 400만 원 정도 더 비싸게 됩니다. 신차를 구매할 때 이 400만 원의 차이가 상당히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격이 비싼 만큼 감가상각도 맞으면 더 아픕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인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같이 20% 감가를 맞아도 더 많이 떨어지는 셈이니까요.

 

 

단점 2. 무겁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 자동차보다 공차중량이 더 많이 나갑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반 엔진에 모터가 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차체를 가지고 움직이는 스포츠카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찾아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통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운동성능보다는 연비에 치중하시기 때문에 이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무거워지면 가속뿐만 아니라 코너링이나 제동 성능에 있어서도 불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스포츠 한 운행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맞지 않는 차량입니다. 

 

단점 3. 고장 날 가능성이 더 크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 장치와 전기장치가 둘 다 들어가기 때문에 어찌 보면 고장이 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고장 날 곳이 많아집니다.

 

내연기관차만 하더라도 고장 나고 관리할 데가 많은데 여기에 전기모터와 각종 배터리, 발전기가 같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수명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 수명은 보통 반영구적이라고 하는데, 겨울이 지날 때마다 배터리 성능과 용량도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점 4. 트렁크 용량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엔진과 배터리 발전기 모두 함께 들어가야 합니다. 무게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부피도 차지합니다. 

 

특히 배터리가 보통 트렁크 쪽에 들어가게 되면서 일반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이 비해서 트렁크 용량이 적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골프백이 안 들어갈 수도 있으니 적재용량을 중요하게 보시는 분이라면 미리 잘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결론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순수 전기차를 만들어내고 있고 이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구매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고 배터리 기술도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렸다가 완성도 높은 차를 사고 싶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이미 시판된 지 20년이 다되어가고, 어느 정도 기술의 정점에 있다고 판단되기에 충분히 지금 사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값은 조금 더 비싸지만 유지비가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며 각종 절세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차종과 렌트, 리스도 비교해보시고 현명하게 선택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