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 물피도주 어떻게 잡고 보상받을 수 있을까? 실제후기

 

차산지 얼마 안 되었는데 내 차를 옆차가 문을 열다가 찍어버리는 문콕사고가 얼마전 발생했습니다. 주차공간이 좁지도 않았는데 부주의하게 승차하다가 옆차를 문 모서리로 찍어버렸죠.

 

문콕 피해자가 되면 얼마나 짜증 나고 화가 나는지 경험해 본 사람은 압니다. 특히 차량을 애지중지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나 신차산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문콕이 발생하면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문콕사건은 벌어지고 나서 가해한 차량이 도망간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저도 문콕을 한 가해자가 눈앞에서 도망가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해당 사건을 처리하면서 황당했던 문콕 물피도주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CONTENTS

 

 

  문콕 물피도주 어떻게 잡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문콕 물피도주는 잡을 길이 없습니다. 차량번호와 CCTV를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경찰은 절대 신원 확인을 안 해줍니다. 반드시 현장에서 잡아야 합니다. 새 차를 구매한 지 얼마 안돼서 지하주차장에서 잠시 물건을 꺼내고 있는데 옆에 있던 차량 아주머니 둘과 아이가 오고 있었는데 한 아주머니가 문을 확 열먼서 제 옆 문을 친 것입니다. 

 

저는 먼저 물건부터 꺼내고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그냥 BMW차량을 가지고 가버리는 겁니다. 차량번호는 뒤따라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선 경찰서에 전화를 하니까 자신들은 도와줄 수 없고 보험사에 전화해 보라고 하더군요. 보험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단순히 해당 차량의 번호만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상대방에서 보험접수를 해줘야 하는데 경찰에서 상대방 신원을 확인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안 그러면 그냥 자기네 보험자차처리 밖에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경찰서에 또 전화해서 피해자 신원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경찰서에 몇 번을 전화했습니다.

 

  경찰왈 : 승차 시 문콕이냐 하차시 문콕이냐

 

경찰에서 이야기하기로는 승차시 문콕이냐 하차시 문콕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승차 중이었기에 승차시 문콕이었다고 얘기했는데 그랬더니 경찰이 도와줄 수 없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 이유는 하차 시에는 주행 중으로 볼 수 있지만 승차시에는 주행중으로 볼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운행 중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형사처벌이 안되고 물피도주 적용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비록 해당차량 번호와 CCTV를 확보했지만 자동차 번호만으로는 차량의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승차냐 하차냐를 떠나서 원래 경찰은 문콕사건으로는 수사를 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문콕 수리비는 얼마일까?

 

 

문콕 수리비는 사실상 아주 크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덴트로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찍힘과 문콕 위치에 따라서 금액 차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찍힘이나 어그러짐이 있는 경우에는 덴트로 가능합니다. 덴트로 수리할 경우 문콕수리비는 대략 3 ~ 5만 원으로 간단하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도장면이 벗겨지는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차량 문짝 하나를 다 판금도색해야 하는데 보통 제대로 공업사에서 판금 도색을 하려면 가격이 국산차 기준 한판에 최소 3~40만 원 이상을 하기도 합니다. 수입차의 경우는 이보다 훨씬 더 비싸집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도색도장 비용은 얼마정도할까? 싸게 하려면?

 

  문콕 보험처리를 해야 해 말아야 해?

 

보험사에서는 자차처리를 할 거냐고 물어봅니다. 자차처리를 하면 어차피 자차부담금이 20만 원이 되기 때문에 문콕을 수리하는 비용보다 그 이상이 들게 됩니다. 게다가 사고 건수도 올라가서 나중에 보험료도 오르게 되죠. 굳이 내 돈 써가면서 내 보험료 오르면서까지 자차 보험러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방을 잡는다고 하면 현장에서 현금으로 합의를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상대방도 보험으로 문콕을 처리하는 것보다 현금으로 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합의금은 차량의 피해상황에 따라서 어떤 차량이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20 ~ 30만 원 수준으로 현장에서 합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니까요. 

 

자차 보험처리 방법, 자기부담금과 할증여부, 처리가능 사고는?

 

 

  문콕 반드시 현장에서 잡아야 한다

 

 

문콕피해를 가지고서 경찰에 전화해도 절대 수사해주지 않습니다. 피해자인 내가 그 차량 번호를 알고 있다면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에 CCTV를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차량 번호는 알 수 있지만 문콕이 발생하는 현장이 녹화된 CCTV를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차량의 블랙박스를 또 확인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내가 해 야하다 보니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콕을 당했을 경우 반드시 현장에서 잡아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대부분 가해자는 모른 척 하지만 피해자가 내려서 뭐라고 하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게 됩니다. 

 

이때 잘 얘기해서 상대방차량의 보험접수를 하든지 아니면 현장에서 현금으로 합의를 하는 게 좋습니다. 상대방 신원과 연락처는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제발 좀 다들 주의하자

 

본인의 차량이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차량도 소중합니다. 제발 옆에 다른 차가 있을 때는 조심히 타고 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 친구, 자식들도 상대방의 차량 문콕하지 않게 살살 타고 내리라고 교육 좀 해줬으면 합니다.

 

문콕 피해자분들은 솔직히 위로가 안 되겠지만 빨리 잊어버리는 게 좋습니다. 최소한의 금액으로 수리하고 잊어버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나 또한 문콕의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문콕 방지 패드를 문에 부착하고 차를 타고 내릴 때 주의하여 타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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