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산 SUV중 판매량 1등을 달성한 차는 역시 팰리세이드였습니다. 캠핑 차박을 비롯한 아웃도어 레저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가 보편화되면서 실내 공간이 넉넉한 대형 SUV모델이 인기였기 때문입니다.
이건 단지 국산 SUV뿐만 아니라 수입 SUV에도 적용되었습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베스트 셀링카 상위권에 계속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시장에서 포드의 SUV가 잘나간다는것을 인지했는지, 최근 풀사이즈 SUV로 포드 읻스페디션이 출시되었습니다.
다른 수입 SUV보다는 가격적으로는 저렴하면서도, 성능이나 공간적인 측면에서 잘나와서 아웃도어 활동에 더욱 특화되어 있는데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포드 익스페디션 : 도로위의 공룡
포드 익스페디션은 1997년 부터 지금까지 계속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번 국내출시되는 모델은 4세대 모델로서 덩치 하나로는 도로위의 공룡이라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더 큽니다.
[차체크기]
전장 : 5334mm / 롱바디맥스 5640mm 전폭 : 2,123mm 전고 : 1945mm |
차체크기만 보면 다른 괴물급들 덩치보다 훨씬 크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항상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타고다닐때도 엄청 크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포드 익스페디션 맥스모델의 경우에는 훨씬 더 큽니다.
전고도 1945mm여서 180cm의 성인남성이 옆에 서도 차의 높이가 훨씬 더 크게 됩니다.
이렇게 큰 크기만큼 실내공간이 커서 8인승까지도 가능하며, 모두 평탄화 할경우에는 차박의 최강자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 포드 익스페디션 엔진과 미션
이렇게 차체가 커진만큼 무게도 무거워졌을겁니다. 이 크고 무거운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공룡의 심장이 필요합니다. 어떤 엔진과 미션이 들어갈까요?
엔진 : 3500cc 에코부스트 V6가솔린 터보 미션 : 셀렉트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
최대토크 : 65kg.m
최대견인력 : 4,21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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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심자에 걸맞는 강력한 엔진이지만 또 옛날 허머처럼 연비가 4~5km로 기름잡아먹는 하마는 아닙니다. 고속주행에는 10km까지 가까운 연비가 나오면서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괜찮은 연비를 보여주네요. 심장은 공룡이지만 변속기는 10단 자동으로 상당히 부드럽다는 평입니다.
이 강력한 엔진이 최대토크 65kg.m까지 낼수 있으며 견인을 최대 4톤까지 할 수 있는걸 보면 웬만한 캠핑 카라반들 다 끌고 다닐 수 있습니다.
■ 포드 익스페디션 디자인
포드 익스페디션의 디자인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관 디자인은 남성적인 미국차 딱 그느낌입니다.
독일차의 우아함이나, 프랑스 자동차의 디자인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덩치에 정말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불필요한 장식과 볼륨감, 날카로운 헤드램프 디자인을 배제함으로서 차량의 목적과 성능에 부함한 디자인이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투박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날 지켜줄 것같은 자동차로서, 오래보아도 질리지 않을만한 디자인입니다.
실내디자인은 솔직히 말해서 너무 투박합니다.
이게 과연 2021년에 나온 자동차가 맞나? 싶을정도로 실내 디자인은 올드합니다. 세련된 현대기아 자동차의 인테리어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질감을 느끼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적 요소를 제외하자면 아날로그 감성을 잘 살려서 조작하기에 편안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건 실내 사이즈니까요, 7인승이나 8인승 선택이 가능하며 8인승은 벤치시트가, 7인승은 캡틴시트가 적용됩니다.
또한 평평하게 풀플랫이 되어서 굳이 차박을 위해서 따로 개조할 필요가 없어서 다 눕히면 광활한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 에어매트 한장 깔고 언제 어디서나 달리는 집처럼 즐기거나, 화물차 용량에 맞먹는 짐과 장비를 실을 수 있겠습니다.
■ 포드 익스페디션 국내출시 가격은?
국내 출시가는 아쉽게도 3.0 가솔린 터보 단일엔진 옵션도 플래티넘만 판매됩니다. 오히려 저는 그냥 이렇게 트림이 없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을것 같습니다.
개별소비세 3.5%적용되면 가격은 8240만원입니다.
이정도 크기의 경쟁차들이 억을 넘어가는 금액을 생각한다면 가격적인 경쟁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3월 공식 출시며 이미 사전계약부터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내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세금을 비용으로 털어내기 위해서 리스나 렌트도 상당히 좋은 방법 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렌트회사에서는 특이한 차량이라 렌트로 준비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 걸릴것으로 예상되며 리스가 조금더 현실적으로 빠르게 하허호 번호판 없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글을마치며
장단점이 분명한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압도적인 덩치의 공룡이며, 그에 걸맞는 실외디자인, 그리고 강력한 공룡의 심장을 탑재한 잘 만들어진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또 그만큼 실내디자인은 너무 올드하고 투박하여, 최근 수많은 최첨단의 옵션을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경쟁자들 대비하여 좋다는 점에서는 가성비가 괜찮은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곳에서 한번 견적 받아보시고, 리스나 렌트까지 알아보시고 충분히 합리적인 결정 내리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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