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렌트 단점 모두에게 추천하지는 않는 이유는?

 

사회초년생분들 차사고 싶은데 목돈은 없으니까 장기렌트를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특별한 목적 없이 장기렌트를 한다면 금전적으로 유리하지 않습니다.

 

장기렌트는 당장 초기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절세의 장점도 있지만 여러가지 단점들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렌트카회사에서는 잘 알려주지 않는 장기렌트의 단점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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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트 단점 5가지

 

◎ 렌트기간 만료 전 해지 시 위약금 

 

장기렌트는 일정 기간동안 계약기간을 맺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차량을 운행하다가 기간이 만료되면 나중에 반납해야 하죠. 일반적으로는 3년 정도의 계약기간을 두는데 생각보다 그 3년이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소득이 끊겨버린다면 렌트비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렌트비가 감당이 안되면 중도에 해지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나 사업자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은 경우 소득이 끊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지율도 더 높은 편입니다.

 

렌터카 업체는 땅 파서 장사하는 거 아닌데 중도에 해지하면 당연히 위약금 있습니다. 잔여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수백만 원을 위약금으로 물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런데 이 위약금도 돈이 없으니 빚내서 내버리거나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장기렌트 타고 다니거나, 차량 렌트비 내려고 야간에 대리하고, 막일이라도 뛰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개인소득공제 안됨

 

개인사업자의 경우에 렌터카의 렌트비를 사업소득에서 경비로 처리하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절세하려는 목적으로 장기렌트를 이용한다는 것은 추천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일반 직장인의 장기 트비는 개인소득공제만 될뿐 절세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카드로 결제한다고 하더라도 미공 제로 들어갑니다.

 

일반적인 직장을 다니는 급여 월급쟁이라고 한다면 장기 렌터카가 줄 수 있는 비용처리 절세효과를 거의 받을 수 없습니다. 영업사원으로 연간 3만 km 타고 다니는 분들이나, 정말 차를 자주 바꾸는 초고소득자를 제외하고서는 소득공제에 불리한 장기 렌터카를 그렇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 보험 조건이 불리할 수 있다.

장기 렌터카 보험은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으며 내 명의로 드는게 아니라 장기렌트카 회사명의로 들기 때문에 보험경력 가입기간이 길고 무사고 경력이 길어도 보험료 할인이 되지 않습니다.

 

보험경력이 무사고 기간이 오래되었면 보험료는 이미 꽤 낮아져 있을 겁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보험료가 불리하게 적용됩니다. 무사고 기간이 길어 이미 1년에 50만 원 정도 내는 수준으로 떨어진 사람이나, 이제 막 운전을 시작해서 연 보험료가 150만 원 내는 사람이나 보험료는 같게 적용됩니다.

 

여기에 더해 보험경력 단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 명의의 보험가입이 3년 이상 중단되면 기존의 무사고 경력이 초기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렌터카를 대부분 3년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무사고 경력자라면 보험비가 더 비쌀 수 있고 또 경력단절의 위험도 있습니다. 

 

 

 

◎ 하허호 번호판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대한민국에서 번호판이 하허호 라는 것이 체면을 구기는 일입니다. 특히 소개팅을 나가는 자리에 비싼 외제차를 끌고 왔는데 번호판이 하허호라고 한다면 남들이 보기에 살 능력이 안되는데 사치스럽다는 편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기 렌터카가 워낙 많아지면서 그런 편견들도 많이 사라지고는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렌터카 번호판을 달고 있으면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 중고차 사는 게 더 싸

물론 중고차 남이 타던 차고 오래된 연식의 차량이고 중고차도 최신 차량은 비쌉니다. 하지만 장기 렌터카를 하는 것보다 중고차 사는 게 더 싸게 먹힙니다.

 

증고 차 중에서 적당한 예산을 잡고 1000만 원 정도 내외로 해서 차량을 구매하면, 물론 좋은 차도 골라야 하고, 자동차 관리도 내가 해야 하고, 취등록세도 내야 하고, 딜러랑 협상도 해야 하고, 보험도 내가 다 일일이 신경 써서 들어야 하지만 그래도 신차 장기렌트보다는 결국에는 더 싸게 먹힙니다. 

 

앞서 말한 그 귀찮고 복잡한 것들이 사실 다 돈입니다. 내가 직접 하면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어렵고 복잡해도 점점 익숙해지며 몰랐던 것도 더 알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렌터카 계약기간이 생각보다 꽤 빨리 돌아와서 굳이 차량을 반납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있습니다. 

 

 

 

 

장기 렌터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사람

 

 

특히 제가 장기렌트한다고 하면 뜯어말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장 소득도 얼마 안 되는데 차량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차량이 몰고 싶은 젊은 친구들입니다.

 

대부분의 장기 렌터카 회사들이 초기 비용 없이 당장 출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막상 나도 월 30만 원 ~ 50만 원은 충분히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초년생들도 충분히 이 정도 금액은 직장만 안정적이라면 가능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고작 200만 원 좀 넘게 받아서 생활비를 제외하고 차량 렌트비에 유류비까지 내고 나면 내가 정작 돈을 못 모으게 됩니다. 

 

게다가 본인의 깜냥도 모르고 제네시스 G80 같은 차량을 20대 때 장기 렌트하게 되면 소위 말하는 카푸어 되는 지름길입니다. 내가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게 아니라 자동차에 노예계약 맺는 셈입니다. 

 

저도 주변에서 무리하게 할부로 신차를 구매한 친구들도 있었고 장기렌트를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장기렌트를 하는 3년간은 돈을 못 모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느 정도 소득이 늘어나고 실제로 신차를 충분히 구매할 능력이 되는 사람들이나 장기 렌터카를 할까 신차를 살까 고민하는거지 사회초년생이라고 한다면 금수저 아닌 이상 특히 더더욱 장기렌트카 하지 마시고 저렴한 아반떼 구형, K3구형 중고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장기렌트를 하면 무조건 단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매달 월 렌트료만 내면 되고, 감가상각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고, 사고 나도 내 차가 아니기 때문에 가슴도 안 아픕니다. 게다가 할부 대출로도 안 잡히고 초기 비용이 들지 않으며 사업자의 경우 비용처리를 통해서 종합소득세를 확 낮출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장기렌트 장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어두었습니다. 

•  장기렌트카 장점

일반 직장인, 그중에서도 특히 사회초년생들이 당장 돈이 없는데 차는 몰고 싶다고 장기렌트카 하는 건 정말 아닙니다. 여러 가지 단점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내가 감내할만한 내용이다라는 확신이 생겼을 때 알아보시고 계약하시기 바라겠습니다.